♣ 온천천 생태보고/온천천 식물

수선화를 아시나요?

소희아빠™ 2010. 4. 6. 15:35

수선화~

참 이쁜꽃입니다.

그런데 수선화의 전설을 듣고 나니 ........

 

전설은 이렇습니다.

 

"먼옛날 그리스에는 "리리오페"라는 깊은강의 요정이 살고있었습니다.

리리오페는 어느날 바람의신에 의해 임신하게 하고 아이를 낳게 됩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나르키소스인데,아이는 보는사람의 혼을 빼놓을만큼 잘생겼다고 합니다.

이렇게 태어난 나르키소스는 자라면서 더욱더 아름다워져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짝사랑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나르키소스는 그 사람들에게 아랑곳하지 않고 사냥에만 몰두했습니다.

 

그를 사랑한 수많은 사람중에 그를 가장 짝사랑한이는 에코였습니다.

에코는 원래 주노(헤라)여신의 시녀로,그녀는 여신이 출입할때마다 계속 소리를 내어 알렸다고합니다.

이를 바람피우는데 악용한 제우스 때문에 화가난 주노는 에코가 사람들의 맨마지막 음절만 반복하도록

저주를 내렸습니다.

이러한 에코는 나르키소스를 향한 영원한 짝사랑 때문에,마음을 태우다가도 신이 내린벌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나르키소스의 끝말만 되풀이하다가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에코가 죽은후 한동안 그를 사랑했던 물의요정,숲의요정이 하늘을 향해 기도했습니다..

"저희가 그를 사랑했듯이,그역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만들어 주세요,그렇지만 그사랑이 이루어질수 없게

해주세요,이때문에 그도 역시 사랑의 아픔을 알게 해주세요"

 

한편 무심한 나르키소스의 태도에 화가난 사랑의 여신은 요정들의 기도처럼 나르키소스에게 저주를 내렸습니다..

헬리콘산의 샘에서 샘물을 마시다가 물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 나르키소스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미친듯이 사랑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을 너무나 사랑해서 다른곳에 가지도 못하고 그자리에서 며칠동안 자신을 바라보던 나르키소스는

마침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나르키소스가 죽자 신들은 그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사라지지 않도록 그의 이름을 딴 꽃 나르키소스(수선화)로

변하게 했습니다.

 

"주위를 둘러 보십시요~ 혹시 전설속의 에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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