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청도에 있는 혼신지는 겨울철 반영찍는곳으로 유명합니다.
여름동안 피어있던 수많은 연꽃들이 지고나면 앙상하게 남은 줄기와 반영이
어울어져 특이한 모양을 만들어냅니다.
그동안 낮에만 갔었던탓에 석양과 어울어진 반영사진은 한장도 없었습니다.
이번엔 기필코~ 하는 생각으로 해질녁까지 기다렸다 석양이 내리는 반영까지
담았습니다.
그런데~ 보시는봐와같이 석양이 별로래서 사진이 별로랍니다. ㅎㅎㅎㅎ
순전히 실력이 아니라,석양이 별로입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순전히 실력이 아니라,석양이 별로입니다.
ㅎㅎㅎㅎㅎ
맘같아서는 남들처럼 새빨갛게 색을 넣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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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날의 석양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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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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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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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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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사진은 기록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