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Story/야경
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 #3/3
소희아빠™
2011. 10. 30. 13:22
마지막 #3 입니다.
비오는 날,비맞지 않으려고 우산을 삼각대에 테이프로 감아보기도 하고,
또 커다란 비닐을 덮어서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은 카메라에 비닐 씌우고,비옷을 걸쳐입고 앉았습니다.
자리는 점점 미끄러져서 삼각대에 부딪히고,카메라의 LCD창은 습기로 흐려집니다.
불꽃축제도 악천후로 인해서 10분 빨리 시작됩니다.
릴리즈를 계속 눌러대지만 이것이 어떻게 찍히고 있는지 분간이 되질 않습니다.
미끄러지지 않기위해 힘주고 있던 양다리는 피가 안 통하는지 마구마구 아파옵니다.
그냥 사진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포기할수 없습니다.
찍다보면 한장이라도 찍히겠지 하면서요.
왜 비 맞으면서 그렇게 힘들게 사진찍냐구요??
그냥~ 내가 좋아하는것이니까요.
이리저리 자빠진 사진 바로 세우고,
괴상하게 찍힌 사진 크롭 조금
아주 조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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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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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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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것은 효과가
확실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