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 #1/3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는 불꽃축제의 메인이 있는날입니다.

이번에는 첨으로 상당히 이른시간에 황령산으로 갔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벌써 평소 제가 찍던자리는 다른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는분이 옆쪽에 있길래 몇시에 왔냐고 물어봤더니 8시30분에 왔는데도

좋은 자리는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참~~~~

아무튼 이번불꽃촬영은 역대 불꽃촬영중 최악이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루종일 괜찮았던 날씨가 불꽃쇼 시작하기 얼마전부터 비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비...

이런일이 생길까봐 우산,우의,비닐봉지까지 준비했지만,

촬영에는 큰 도움이 되지를 못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는 거의 안개속으로 사라지기 일보직전이구,

비탈진곳에 앉았던 저는 계속해서 밑으로 미끌어집니다.

 

비닐속의 카메라는 잘보이지도 않고,앉아있던 자리는 미끄러지기만하고.....

미끄러지지 않기위해 다리에 엄청 힘을주고 앉아있었습니다.

아마도 미끄러지는 과정에서 삼각대를 건드렸는지 집에와서 사진들을 보니 전부 삐딱합니다.

그것도 심하게......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