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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지.

소희아빠™ 2013. 1. 13. 21:16

겨울이면 어금없이 나무가지들은 앙상하게 변합니다.

이것이 자연의 순리라는건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봄,여름,가을 동안 나뭇잎과 꽃을 만들고 피웠던 나무가지.

이제 헌옷을 전부 벗어버리고 깊은잠에 빠졌습니다.

꿈속에서 한해동안 보았던 많은것들을 만납니다.

매일같이 찾아와 귀찮게 지저귀던 직박구리와 딱새,박새들....

그리고 가끔 찾아와서 나뭇잎을 아프게 했던 아이들.....

그 모두가 추억입니다.

그 추억을 꿈속에서 만나고 웃음짓는 나무가지....

 

또 다시 봄은 찾아오기에 나뭇가지는 행복한 단잠에 빠집니다.